내가 진짜 너무 사랑하는 동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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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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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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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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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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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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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혁 잘 지내고있어? 너 서신이 안 들어가서 이렇게 쓴다 내가 하다하다 이런 거 까지 해야겠냐? ㅡㅡ 너무너무 보고싶어죽겠다 증말 나는 너가 10호여도 기다릴거야 벌써 내가 너를 기다린지 2달이 넘어가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진 않아서 잘 지내고 있냐곤 안 물어볼래
일단 내 일상에 너가 없다는 게 난 아직도 실감이 안 나 적응 되면 괜찮겠지 했는데 아니야 적응은 개뿔 더 보고싶기만 하네.. 나한테 남자는 정말 너 하나 뿐이야 아직 우리 둘 다 철이 없고 정말 다 부질 없는 시기지만 너가 내 곁에 있어준 그 순간부턴 나한테 단 한번도 부질 없다고 느껴본 적 없어 그냥 너랑 있는 모든 순간들이 나한텐 너무 행복이라서 내가 그 행복을 느껴도 될지 모르겠어
너를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같아 진짜 너무 사랑해
우리가 서로에게 수백번 상처를 주고 아픔을 줬지만 그 아픈 시기들을 다 버텨낸 건 우리가 서로 너무 사랑한 탓이 아닐까 싶어
너한테 여태 못해줬던 것들 하나하나가 계속 떠올라서 마음이 아파
이런 거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진짜 ㅋㅋㅋㅋ 너가 나한테 아직 편지는 안 썼지만 너가 안 쓴다고 해도 난 계속 이렇게라도 쓸거야
너가 아직 많이 어리고 더 성장해나갈 나이라 부모님 곁에서 예쁘게 성장 해야하는거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난 멀리서라도 너가 예쁘게 커가는 걸 지켜봐주고 싶어 너가 내 옆에 없을 때 일수록 난 더 잘 해야된다고 생각 해서 더 잘 하려고 진짜 엄청 노력 하고 실전 하고 있어
그니까 내가 남자 만날거라는 걱정하지말고 내 서신 하루 이틀 끊켜도 남자 생긴 것도 아니고 너 안 기다리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 마
진짜 내가 너무너무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동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