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운 여름 수고가 많으십니다. 현재 천안교도소에 수감중인 수감자(79) 가족입니다.
수용생활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 그 안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려서 집으로 편지와 함께 보내오고 있는 데요. 요즘 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감사의 글을 많이 보내옵니다.
김혜정 계장님께서 그림 잘 그리고 있는지 물어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응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순간순간 가슴이 턱 하고 막힐 때가 있는데 그럴때 어찌 아셨는지, 책도 추천해 주시고, 상담도 따뜻하게 해주셔서 그림도 그릴 수 있었고, 수용생활 잘 해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계장님께서 수용생활 마치면 사회 일원으로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앞으로 잘 살아가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