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 얼마 전 사회로 복귀한 사람입니다.
교도소 생활이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외롭고 힘든 시간들 이었습니다.
사회에 나와보니 새삼 자유가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다시금 저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저의 수용 생활 중 유난히도 웃음을 많이 주시고, 의지하면서 힘을 주신 분을 꼭 칭찬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모든 수용자들이 마찮가지이겠지만, 주임님들의 말 한마디, 혹은 위로 한마디가 너무나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외청에 슈퍼맨 처럼 나타난, 최윤형 주임님.
정말 어디선가 누군가에(외청) 무슨일이 생기면 다, 해결해 주실 것 같은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분이셨습니다.
보이는 모습은 우락부락했지만, 그 선한 말 한마디, 따뜻하게 일하라고 주신 장갑 한개(외청은 정말 따뜻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
밖에서도 잘 살아가라고 구지 오셔서 인사 건네 주시던, 그 온화한 미소.
외청 분들을 두고 출소를 하면서도 참 든든했습니다.
한주이 교사님과 언제나 자비롭게 방 식구들을 인도해 주시는 봉사님, 그리고 든든한 최.윤.형 주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