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월 20일 직영작업장1에서 성실히 생활한 끝에 모범수로 출소한 사람입니다. 출소 후에는 사회에 적응하고 그동안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여러 일들을 해결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서야 계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수용생활 동안 전진경 계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계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계장님께서는 원칙과 규율에는 누구보다 엄격하신 분이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섭게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엄격함 속에 수용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인간적인 배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항상 단정하고 밝은 모습으로 수용자들을 대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그러한 모습은 많은 수용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평소 지시를 잘 따르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키던 수용자들조차도 전진경 계장님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규율을 지키고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만큼 계장님께서는 뛰어난 지도력과 교정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갖추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전진경 계장님의 진심 어린 조언과 관심 덕분에 제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결국 직영작업장1에서 성실히 생활하며 모범수로 출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계장님의 가르침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소 후 우연히 피해자를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피해자가 먼저 다가와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순간적으로는 저에게 변명처럼 들려 감정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자칫하면 다시 다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전진경 계장님께서 해주셨던 말씀과 가르침이 떠올랐고, 저는 감정을 억누르며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하지 못했을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은 계장님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계장님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계장님께서 보여주신 믿음과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