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_법(法)의 온기와 엄정함 사이, 어느 청년이 찾은 '진짜 꿈'
- 박성준 청주보호관찰소 사회봉사 집행 담당 보호관찰관 -
사마천은 '사기(史記)'순리열전에서 "법은 백성을 다스리는 도구일 뿐, 사람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근본은 덕과 교화에 있다"고 하였다. 청주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 집행을 담당하며, 필자는 이 문장의 무게를 매일 체감한다. 형벌의 차가움만으로는 닫힌 내면을 온전히 변화시킬 수 없음을, 법무행정의 궁극적 목적은 결국 길 잃은 이들을 다시 건강한 이웃으로 돌려놓는 데 있음을 말이다.
얼마 전, 인터넷 사기 혐의로 사회봉사명령(40시간)을 받은 A군(19, 단기보호관찰)을 만났다.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전공 선택 이유를 묻자,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요"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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