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박찬국 주임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정학용
작성일
2022.07.23
조회수
57
저는 광주교도소에 1년 7개월의 시간동안 수용 됐었다가 올해 2022년 6월 27일에 사회복귀한 29살의 출소자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두명의 은사님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제가 미성년자였던 시절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 이였고 두번째는 제가 잘못된 선택으로 구속되어 교도소에 수용중에 만나게 된 박찬국 주임님 입니다.

박찬국 주임님께서는 제가 의료사동에 도우미로 출역중이였을때 사동 주임으로 근무를 하셔서 마주하게 되었었는데 항상 한사람 한사람 차별 하지 않으시고 모든 수용자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주시고 진심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물론 저의 고민도 끝까지 들어주시고 저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었죠.

때로는 저의 잘못된 점을 지적 해주시고 저에게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고 무엇보다 저에게 항상 사회에 나가서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심어 주셨습니다.

제가 아직 수용중이였고 사회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사회에서 적응 할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불안해 하고 있었던 저에게 아직 오지 않은일 까지 걱정할 필요도 없고 물론 사회는 마음먹은 대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때로는 더러울때도, 때로는 억울할때도,포기하고 싶을때도 힘들때도 있지만 제 인생은 제가 가꾸어 나가는 거라고 그리고 사람들이 뭐 거창한거 생각하고 사는거 같지만 사람들 사는게 퇴근하고 뭐 할지, 월급 받으면 뭐 할지, 가족들이랑 뭐 할지 이런거 생각 하면서 소소하게 사는거고 그런게 행복이라고 이야기 해 주셨던게 너무 와 닿았습니다.

덕분에 제 하나뿐인 인생 그전까지는 너무 막 살았었구나
후회도 하고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용중에 있을때에는 정말 큰 힘이 되었고 많이 의지 했었습니다.



저는 1년7개월동안 사소한 사고 하나 안 치고 별 탈 없이 의료동 사동 도우미로 출역을 마치고 출소 하여 지금 조선소에 취업 하여 근무 하고있고 중장비 운전 기능사의 꿈을 가지고 차근차근 천천히 꿈을 설계하며 열심히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제가 죄은 죄는 징역을 갔다 왔더라도 사라지진 않을것입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소소한 거에서 행복을 찾을줄 아는 사람이 되고 무엇보다 제 인생 소중히 살고 다른 사람들께 피해 주지 않는 삶을 살겠습니다.

큰 깨닮음을 저에게 주신 박찬국 주임님.
그동안 정말 감사 했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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